◆…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지난 4일 공개한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를 자사의 홈페이지에 소개하면서 돌출된 카메라를 지워 게시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6 디자인 소개 페이지에 게시된 렌더링(이미지)에서는 분명히 돌출되어야할 후면 카메라가 사라진 채 미끈한 형태로 공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애플이 제품의 디자인을 소개하는 이미지에서 돌출된 후면 카메라를 없애버린 이유에 대해 분명하게 알려진 것은 없으나 디자인의 방해요소라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더 브룩스 리뷰’라는 기술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벤 브룩스는 “애플이 아이폰6에서 불룩 하게 돌출된 후면 카메라에 대해 상당히 콤플렉스를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를 기술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더 브룩스 리뷰
또한 “팀쿡의 아이폰6 발표 키노트에서 카메라가 돌출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애플은 조명과 기기의 배치 각도를 조절해 외관 디자인을 망치는 돌출된 카메라를 영리하게 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문 매체인 폰 아레나도 “이미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아이폰6나 아이폰6 플러스의 후면 카메라가 돌출된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미지는 특정한 각도와 일부 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를 지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두께를 각각 6.9mm, 7.1mm로 무리하게 줄이면서 카메라의 돌출을 피하기 어렵게 되자 사진 기술을 통해 편집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이려 한 것으로 보인다.
폰 아레나는 “돌출된 카메라가 새로운 아이폰을 편편한 바닥에 내려놓는데 지장을 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나의 질문은 애플이 왜 돌출된 카메라에 왜 신경을 쓰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돌출된 카메라를 은폐하기 위해 왜 그토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