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수단 본진 입국, 김영훈 위원장 포함 87명…18일 입촌식

'북한선수단 본진 입국'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선수단 본진이 입국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22분쯤 북한선수단 본진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평양에서 고려항공을 타고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거쳐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북한선수단 1진은 앞서 11일 입국한 바 있으며, 본진은 총 87명으로 북한체육 최고 책임자인 체육상을 맡은 김영훈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손광호 부위원장, 김명렵 선수단장, 역도·사격·체조 등의 선수단이 포함됐다.

입국장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 명의의 플래카드를 든 수십여명의 사람들이 나와 북한선수단을 환영했으며, 1진과 마찬가지로 흰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를 맞춰 입은 본진은 환영객들에게 간간이 손을 흔들기도 했다.

한편 북한선수단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질 예정이다.

북한선수단 본진 입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북한선수단 본진 입국, 좋은 경기 보여주길", "아시안게임 실감이 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