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에 있는 기업들이라면, 경쟁기업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반드시 세워야 할 전략이 하나 있다. 바로 기업부설 연구소의 설립이다.
기업부설연구소는 기업 자체적으로 임의로 만들어 운영하는 연구소를 포함하여 기술개발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말한다. 과학기술분야 또는 지식기반서비스분야의 연구개발활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일정요건을 갖춘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신고하도록 하고, 이 제도를 통해 인정된 연구소 및 전담부서에 대해서는 조세, 자금, 인력 등의 지원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공인된 연구소는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및 연구 활동비, 부동산 관련 지방세 감면 등 다양한 조세지원 외에도 물품 관세 감면 혜택, 병역의무 면제 등의 인력지원과 연구보조비 등의 자금지원, 중소기업 판정 특례, 벤처확인 이노비즈 인증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연구소를 통해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면서도 여러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탓에 최근 기업 부설연구소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국내 기업부설연구소는 3만개를 돌파했고 총 연구개발 지출은 41조 4천억 원, 연구원은 27만 5천 명에 이르는 등 짧은 기간에 양적 및 질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앞으로도 기업부설연구소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기업과 공동개발을 꾀하고 필요한 기술을 이전하는 등 국내 R&D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기업연구소 설립 자체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각종 조세 및 관세 혜택, 벤처/이노비즈 가점, 자금 지원 등을 받기 위해서는 연구소/전담부서로써 인정을 받아야 한다. 연구소 규모 등의 물적 요건과 연구전담요원의 인적 요건을 모두 갖추고, 기업현황에 맞는 신기술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하는 등 준비가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기업연구소의 인적 요건은 기업규모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연구개발전담부서는 규모와 관련 없이 연구전담요원 1인이상이 상근하면 가능하며, 관련된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물적 요건으로는 연구기자재 등을 갖추고 기준에 적합한 연구공간을 확보하도록 하고 신고 절차를 밟으면 된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절차는 이렇게 연구활동을 전담할 수 있는 기구를 조직하고 난 후 연구원 등의 인사발령 및 연구시설과 연구기자재 보완 등을 완료 후 신고 해야 하고, 서류 미비 및 보완 사항이 필요한 경우 다음 단계로의 진행이 어려우므로 세심하고 철저한 준비가 따른다.
기업부설연구소/연구개발전담부서는 인증 획득 이후에도 변경 및 유지와 관련된 사후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인증 이후라도 ‘연구인력변동’과 ‘전용면적변동’은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와 기업부설연구소용 부동산 지방세 감면 혜택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항목으로써 신중히 관리해야 할 부분이다.
이와 관련, 매경미디어그룹은 법인 종합컨설팅 매경경영지원본부(https://life.mk.co.kr)를 출범하고,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에 따른 조세 혜택 안내와 사후관리 운영지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매경경영지원본부에서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기업연구소-세무-가업승계-인사노무-법무-부동산-IPO 등 원스톱 통합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어 참고가 가능하다. 문의: 1800-9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