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최진영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 서태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장지인 한국회계기준원 원장, 김진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안영균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재무제표 작성부담이 늘어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회계유관기관들이 맞손을 잡았다.
금융감독원과 대한상공회의소, 코스닥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회계기준원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회계교육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들어 기업들의 재무제표 직접작성 책임이 늘어났지만, 실무자의 능력은 충분히 배양돼있지 않아 아직까지도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을 도와주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식을 같이 한 각 기관들은 유기적이고 일관된 회계교육을 제공하고, 오는 11월 중으로 회계교육통합지원시스템의 중·장기 업무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매년 기업들로부터 교육 참여 인원 및 교육요청사항 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영진·실무자·감사인 별로 맞춤형 회계교육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기본과정에서는 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내용 및 재무제표 작성 시 취약한 부분, 주요 감리 지적사례가 다뤄진다.
심화과정에서는 재무제표 작성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며, 각 주관기관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안내된다.
김상원 금감원 회계제도실장은 "회계교육통합지원시스템이 마련됨에 따라 회계교육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되고 개정된 법률의 실효성이 향상되며 국제회계기준의 성공적인 정착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