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빼빼로와 자일리톨껌
빼빼로·자일리톨껌 수익금으로 사회공헌…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 지향
롯데제과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빼빼로와 자일리톨껌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의 상생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오랜 기간 고객의 사랑을 받아 성장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을 기치로 연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빼빼로와 자일리톨껌 등 각 브랜드별 콘셉트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방식의 캠페인을 전개해 이들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사회공헌에 나서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22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경북 예천에 건립 중인 지역아동센터(스위트홈) 2호점을 오는 11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완공해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북 완주에 1호점을 설립하면서 매년 1호점씩 설립하기로 한 약속을 실천하고 있는 것.
스위트홈은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매년 형편이 어려운 곳을 선정·건립해 미래의 주역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국제 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에 설립된 봉동지역 아동센터 스위트 홈 전경
이와 함께 롯데제과는 제품지원을 통한 사랑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올 상반기엔 장애인의 날 등을 앞두고 아름다운가게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빼빼로, 가나 등 약 12억원 상당의 과자를 전달했다.
지원 대상도 폭넓고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사랑의 열매’를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는 물론, ‘아름다운가게’, ‘월드비전’ 등 사회공익단체를 통해서도 빼빼로를 기부했다.
명절을 앞두고는 소외 이웃과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로, ‘지구촌사랑나눔’, ‘한국구세군’ 등에 빼빼로를 전달했다. 연말엔 서울지방우정청과 함께 ‘유니세프’ 크리스마스 엽서 판매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빼빼로 지원하기도 했다.
나아가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기아대책본부’를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글로벌 브랜드로 알려진 빼빼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동식 치과병원 ‘닥터 자일리톨버스’ 운행 프로그램도 운영
롯데제과는 빼빼로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자일리톨껌 판매수익금을 통한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닥터 자일리톨버스가 간다’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국민들의 치아건강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치과의사협회’와 함께 매달 치과전문 의료단으로 구성된 이동검진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통해 소외지역을 방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등의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의 장애인시설 ‘소화자매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구촌학교’, ‘서울남부보훈지청’, ‘거창군 삶의쉼터’, ‘해피타운’ 등 전국 각지의 소외 지역으로 확대해가며 매달 운영되고 있다.
참여한 치과 의사 숫자만 누적으로 40여명에 달하고, 진료를 받은 내원자만도 1천여명에 달한다.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체험식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 무료 운영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지난 2010년 3월 체험식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를 개관, 무료입장은 물론 관람 어린이들에게 과자선물세트를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스위트팩토리는 어린이들이 오감을 통해 직접체험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인터랙티브 시스템으로 설계해, 원료에서 제조과정을 거쳐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놀이와 관찰 등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애듀테인먼트 박물관이다.
이 곳은 수조원에 달할 만큼 과자시장이 발전했지만 반반한 과자박물관 하나 없는 열악한 실정을 절감하고 롯데제과가 ‘달콤한 꿈의 공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이와 같은 롯데제과의 사회공헌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2012년부터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특정 시기에 맞춰 실시하지 않고 연중 전개한다는 것이 롯데제과의 방침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 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것은 이들 제품이 과자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이를 다시 고객에게 전한다는 취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