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2일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의 출시 첫 3일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팀 쿡 사장은 “최초 판매량이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었다”며 “밀려있는 주문을 가능한 한 빨리 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아이폰을 출시한 지 3일 만에 1000만대 이상 판매한 적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이폰4는 170만대, 아이폰4S는 400만대, 아이폰5는 500만대를 팔았으며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5S는 900만대를 판매했다.
중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1000만 대를 넘긴 것으로 중국에서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질 경우 향후 판매량 증가세가 가파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차 출시국인 대만, 이탈리아, 터키,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22개국에서도 26일부터 동시판매에 돌입할 예정이어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초기 판매량만을 가지고 전체 판매량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반드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특히 GSM아레나 등 모바일 전문 매체들의 선호도 조사결과를 보면 초기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애플이 목표시장으로 삼고 있는 중국이 당국의 보조금 제한과 유무형의 판매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아이폰6를 판매할 예정이었던 차이나 텔레콤도 내년 초로 출시계획을 미룬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