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결혼 당일 교통사고로 신랑 코 부상 "액땜했다고 생각한다"

'전수경 액땜했다 생각'

뮤지컬 배우 전수경(48)과 서울힐튼호텔 총지배인 에릭 스완슨(55)이 지난 22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식장으로 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에릭 스완슨이 코 부상을 당했지만 치료를 받은 후 결혼식을 무사히 치뤘다.

전수경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게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전수경은 "늦어서 죄송하다. 지금 병원에서 오는 길이다. 남편으 코 밑 상처가 깊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라고 취재진을 향해 사과했다.

이어 "내가 아픈 것보다 남편이 다쳤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 지금은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전수경은 "사고가 액땜을 한 것 같다. 행복한 가정을 이룰 것이다. 정말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수경의 남편 에릭 스완슨 씨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아시아 담당 학예관으로 근무하면서 평생을 한국문화재 환수·보호를 위해 노력한 故 조창수 씨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구계 미국인이다.

전수경 액땜했다 생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수경 액땜했다 생각, 크게 안다쳐서 다행입니다", "전수경 액땜했다 생각, 결혼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