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국민간식 '떡볶이' 출시 경쟁 '후끈'

식품업계에 간편 ‘떡볶이’ 제품 출시 경쟁이 뜨겁다.

이에 식품업계가 전문점 수준의 맛있는 떡볶이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간편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 간편 떡볶이 제품을 활용, 자신만의 떡볶이 요리를 선보이는 모디슈머 열풍까지 불며 인기를 끌고 있다.

◆ 떡과 양념 함께 포장된 간편 제품은 물론 특제소스, 떡볶이 컨셉 라면류 등 다양

대상FNF 종가집의 ‘데이즈 쌀떡볶이’는 양념은 물론 모든 재료가 들어있어 가정은 물론 야외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최적의 저온 건조를 통해 쫀득하고 부드러운 쌀떡과 항아리 원리의 신발효 공법을 이용한 순창 태양초 고추장 및 청양고추로 만든 매콤한 감칠맛의 떡볶이 양념으로 구성됐다. 특히 쌀떡은 최적의 배합비율로 만들어 눌러 붙거나 퍼지는 현상을 최소화 했으며 무보존료, 무색소 제품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오뚜기에서 선보인 ‘열떡볶이면’은 쌀떡이 듬뿍 들어간 화끈한 매운맛의 용기면이다.

라면과 떡이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신제품으로 쌀떡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으며, 하늘초로 맛을 낸 소스로 화끈하고 매콤하게 맛있는 라볶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한성기업은 ‘쌀 떡볶이’와 ‘무뼈 떡 닭발’ 2종으로 구성된 ‘맵사이辛(신)’을 선보였다. 매콤하고 맛있는 특제소스가 함께 들어있어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을 이용해 떡볶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쫄깃한 쌀떡과 맛에 따라 당면, 닭발과 함께 푸짐하게 들어있는 야채의 살아있는 식감이 특징이다.

편의점 CU의 PB상품 ‘자이언트 떡볶이’와 라면을 함께 조리해 먹는 소비자들의 레시피에 착안해 ‘눈물나게 매운 자떡라볶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기존 ‘자이언트 떡볶이’보다 더욱 매콤한 특제 고추장소스는 물론 생면이 함께 들어가 있어 매콤하면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떡볶이의 인기와 함께 떡볶이 맛 제품도 인기다. 농심은 고추장 떡볶이 맛을 콘셉트로 구멍 뚫린 면발이 이색적인 ‘볶음쌀면’을 선보였다.

독보적인 면 제조 기술로 만들어진 볶음쌀면은 쌀을 80% 함유한 구멍 뚫린 형태의 면발이 특징이다. 또, 쌀을 주원료로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건조시켜 만들어 쫄깃하며, 조리 후에도 면이 쉽게 퍼지지 않는다.

조리 마지막 센 불에 볶는 과정을 통해 일반 비빔면에서 느끼지 못했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매콤함 고추장에 풍성한 채소건더기와 어묵으로 떡볶이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식품업체 요리앤은 전문점 떡볶이의 맛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게 만든 '바로 그 떡볶이양념'을 선보였다.

한우 육수를 베이스로 국산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등을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은 물론, 요리가 서툰 사람도 제품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유명 떡볶이집 못지않은 중독성 있는 맛의 떡볶이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대상FNF 이영훈 팀장은 “떡볶이는 어묵, 소시지, 라면 등 첨가 재료에 따라 취향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오랜 기간 사랑 받아 온 국민간식”이라며 “간편식 시장 성장에 따라 간편 떡볶이 같은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간식 메뉴 개발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