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판 것이 산 것보다 더 많았다. 반면 채권은 매수를 더 많이 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중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장채권은 5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된 반면 채권은 1개월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됐다.
9월 말 외국인이 보유 중인 상장주식은 437조8000억원으로 시가총액 전체의 32.1%에 달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18조1000억원이 줄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영국이 가장 많은 1조원을 순매도했다. 그 다음으로 독일 4000억원, 노르웨이 3000억원 순이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 171조4000억원, 영국 35조4000억원, 룩셈부르크 27조5000억원 순이다. 미국이 보유한 주식이 전체 외국인 주식의 392%를 차지한다.
채권 투자 국가별로는 중국이 3000억원을 순투자했고 영국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2000억원을 순투자했다. 프랑스와 스위스는 4000억원, 2000억원을 순유출했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19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19.5%를 차지한다. 이밖에 중국 13조7000억원, 룩셈부르크 12조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