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0일 병행수입물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높여주고, 병행수입을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사업 품목을 확장하려는 병행수입업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품목별 병행수입 가이드라인'(책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책자는 병행수입업체의 의견을 수렴, 소비자가 많이 찾고 병행수입이 많이 되는 10개 품목(애견용 사료, 디지털카메라, 치즈, 완구, 유모차, 기초화장품, 도자제 커피잔, 와인, 의류, 가방)을 선정해 만들어졌다.
관세청은 이 같은 품목을 병행수입하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 수입신고 시 유의사항, 수입 후 국내판매 시 의무사항 등 수입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병행수입업자가 알아야 할 사항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고 전했다.
또한 병행수입은 외국에서 판매되는 진품을 수입하는 것이라는 점과,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통관표지를 부착해 판매하는 '통관인증제'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 병행수입물품에 대해 소비자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책자는 전국 세관, 상공회의소, 관세사회 본부 및 지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소비자 관련 단체 등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전자책(e-book)으로도 제작돼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와 사단법인 무역관련 지식재산권보호협회 홈페이지(www.tipa-pis.org)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