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창업 생존율 <사진: SBS 뉴스 캡처>
'생계형 창업 생존율'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생계형 창업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생존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창업 5년 뒤 생존율이 숙박·음식점은 17.7%, 도소매업은 2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은 창업 1년 뒤 55.3%가 생존하고 3년이 지나면 28.9%, 5년이 지나면 17.6%까지 생존율이 감소해 10명 중 2명도 채 살아남지 못했다.
도소매업 역시 창업 1년 뒤 56.7%, 3년 뒤 35.8%, 5년 뒤 26.7%만 생존해 10명 중 3명도 안되는 비율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신생 기업의 5년 뒤 생존율은 29.6%로, 창업한 지 5년이 지나면 10곳 중 7곳이 문을 닫고 있다.
현재 한국의 자영업자 비중은 28.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5.8%보다 1.8배 높은 실정이다.
부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자영업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생계형 창업 생존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계형 창업 생존율, 심각하네", "한 동네에 너무 많이 같은 업종이 몰렸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