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싱거운 얘기 한마디 하겠다"며 "요즘 TV보도에 서울시 교통체계 혼란문제 보도가 하도 많이 나오는데 뭐든지 의미, 생각이 있어서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고 시스템을 바꾸면 초기에 시행착오, 혼란이 있게 마련"이라며 서울시를 두둔.
이어 "왜 바꾼 지에 대해서는 소개하지 않고 바로 몰아치는게 너무 야박한 것 아니냐"며 언론의 보도방법을 지적.
또 "그런데 아내가 옆에서 '그렇지 않다'며 '사전준비도 하고, 시험을 거쳐 좀더 준비를 더하고 방학 때 해도 되는데 취임 2주년을 맞춘다고 무리하게 시작한 것 아니냐'고 하더라"며 "내 생각도 옳고 집사람 생각도 옳고 다 옳은 것 같다"고 양비론으로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