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 통합 조회, 잠자는 돈 2427억 중 내 돈은 얼마?

'휴면계좌 통합 조회'

소멸시효가 다 됐으나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이나 휴면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휴면계좌 통합 조회 시스템에 누리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휴면계좌는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내 휴면계좌 통합 조회 시스템을 활용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은행, 보험, 우체국 등에 있는 각종 휴면계좌가 한꺼번에 조회된다.

이 서비스는 2003년 1월 1일 이후 분부터 제공되며, 나오지 않은 정보는 해당 금융기관에 방문하면 확인 가능하다. 만약 휴면계좌가 존재한다면 해당 금윤기관을 찾아 지급 요청을 하면 된다.

한편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17개 은행 휴면성 신탁계좌는 총 170만 1058개이고, 금액은 2427억원에 이르렀다. 특히 우체국 휴면예금 발생액은 지난 10년간 680억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고객에게 반환되지 못한 채 국가에 귀속됐다.

또 휴면계좌에 보관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은 보험금 2년, 은행 5년, 우체국 10년이며 때를 놓친다면 미소금융재단으로 돈이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 사업에 활용된다.

휴면계좌 통합 조회 시스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휴면계좌 통합 조회, 당장 찾아야지", "내 돈은 얼마나 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