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불 규모…S&P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 고조
세계 9위 재보험사 코리안리재보험이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아시아 보험사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금리를 달성했다.
코리안리는 앞서 지난 주 홍콩과 싱가포르, 런던에서의 투자설명회(로드쇼)를 통해 발행규모의 6배에 이르는 해외투자자들의 주문을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2억불에 달하는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코리안리는 "이 같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그 동안 인정받아 왔던 높은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능력, 양호한 수익성에 더해 자본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밖으로는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으로는 해외진출을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재보험 수지역조를 완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성과란 게 업계의 평가다.
아울러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코리안리의 신용등급 상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P는 지난 6월 리포트를 통해 코리안리의 자본 증대와 수익성 유지를 조건으로 등급 상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으며, 최근 동 신종자본증권이 성공적으로 발행된다는 조건으로 등급 상승을 다시금 언급한 바 있다. S&P 측이 코리안리의 신용등급을 상향하게 되면 동사는 지난 2006년
코리안리는 "이전 신용 등급으로 인수가 어려웠던 해외우량물건 수재를 확대하고 국내 보험물건의 보유를 증대해 국부 유출 방지와 더불어 보험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