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신한지주사태와 관련 신한은행의 비대위 문서가 발견된데 대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한은행의 비대위 문서와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당시 신한은행 비대위의 위원장을 맡은 권점주 전 부행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을 밝히며,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권점주 당시 부행장을 27일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할 계획인데 확인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최 원장은 "현재 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과 참여연대는 2010년에 운영된 신한은행의 비상대책위원회의 문건을 입수해 문건과 1차 회의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자료에는 2010년 9월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당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고소하면서 불거진 신한사태의 정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계좌추적팀이라는 것을 만들어 조직적, 불법적으로 계좌 조회 및 추적을 한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이 참여연대 등의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