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서 1600억원 몰려
전북은행은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수요예측에서 발행 예정금액보다 많은 자금이 신청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지난 16일 1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 및 전문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600억원의 자금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발행금리는 공모희망금리밴드 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우수한 소매전문 금융기관으로의 인식, 지방은행의 지역 편중 리스크 탈피 및 성공적 수도권 진출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코코본드 흥행은 전북은행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코코본드 발행예정금액이 모두 청약 완료되면 전북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16% 상승한 13.99%를 기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