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납세자를 위해 이달부터 영어, 일어, 중국어 등 7개국 언어에 대한 통역서비스를 시행한다.
대전청은 7일 "대덕연구단지, 대덕밸리 등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천안의 외국인전용산업단지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기술자 및 연구원들의 대전지역 진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달부터 '외국인 납세자를 위한 통역서비스'를 시행, 외국인들의 세금관련 고충을 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청은 4명의 내부통역요원과 우송정보대학교 및 충남대학교의 외국어강사 등 16명의 외부통역요원을 선발, 이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일선세무서 납세서비스센터 및 세원관리과에 비치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7개국 언어에 대한 통역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희우 대전청 법인납세과장은 "외국인 납세자를 위한 통역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이 세무서를 방문해 세금에 관한 문의를 할 경우 통역요원을 활용해 최선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세무서 방문을 꺼려해 세무상 불이익을 받았던 외국인들에게 납세만족욕구를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국세행정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전청은 내부 인프라넷상의 커뮤니티인 '대전청 업무혁신'방에 외국인 납세자를 위한 통역서비스 관련 자료를 게시해 내부 직원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외국어연구모임 및 어학관련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내부인적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내부통역요원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