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대부분은 자동차보험서 발생
지난해 삼성화재가 보험사기를 가장 많이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은 총 2868억원으로 이 중 손해보험사의 적발금액은 2503억원(87.3%)이었다.
반면, 생명보험사의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365억원(12.7%)이었다.
보험사기 적발인원의 경우는 지난해에만 7만7112명이었는데 이 중 손해보험사기범만 7만명이 넘었다.
손해보험의 경우 보험종목별 적발금액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보험사기의 64.5%가 자동차보험에서 발생했다.
자동차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지난해에만 5만6617명이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만명이 넘게 적발됐다.
삼성화재의 경우는 지난해 손해보험 사기 적발금액이 가장 많은 보험사로 뽑히기도 했다.
유 의원은 "보험사기가 빈번하게 적발되는 보험사와 해당 종목에 집중해서 정부가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보험사기 근절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