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추계 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 ‘大성황’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정범식)가 올 한해 중점 추진했던 일들을 되돌아보고 소속 세무사들이 풀어야할 고민들을 함께 고민하는 ‘2014 추계 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를 마련,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흠뻑 젖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소재 웰리힐리파크에서 지난 16일과 17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특히 430여명의 세무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중부세무사회의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는 평가다.
정범식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에는 우리 중부지방세무사회가 관할하고 있는 지역에 폭설과 세월호 침몰사건 등 사건사고가 많았다”며, “중부세무사회는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하여 피해 사업자들을 위한 ‘무료 세무상담’ 등으로 아픔을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종합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신고기간 등에 중부청과 간담회를 통해 사업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가교역할도 충실히 했다”며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신규 개업 세무사 조기정착을 위해 각 지역세무사회 내에 멘토링 제도를 도입, 신규 세무사들이 하루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규 회원들이 동료의식을 가지고 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유도하면 저가 수임 등을 자제시켜 업계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고, 기존 회원들과 공존하며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정 회장이 제시한 미래 지향적인 비전.
이날 중부회 행사에 참석한 정구정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회원들의 단합과 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중부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회원들이 단합하고 또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해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세무사 되자”고 제안했다.
정 회장은 이어 “한국세무사회의 회계프로그램인 세무사랑2의 보급률을 높이는 것과 공익재단의 활성화는 세무사회의 가장 큰 현안”이라며 “현재 41.5%에 달하는 세무사랑2의 보급률을 더 높이도록 회원들이 적극 동참하고, 공익재단 후원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또 “후임회장이 나중에 할 일이 없도록 24시간 불철주야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며 “남은 기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할 것이니, 회원들이 전폭적으로 단합해 지원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행사 축하를 위해 참석한 김상철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은 “지식이 부족한 인간성은 현실돌파에 한계가 있고, 인간성이 부족한 지식은 위험하다”며 “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날 송재원 연구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황성훈 조세제도연구위원장이 ‘무자격자의 절세제안에 대한 대응 방안’이란 내용의 주제를 발표, 보험상품 판매와 관련된 무자격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회원들로부터 깊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박명삼, 김철희 조세제도연구위원이 각각 ▲상법상 자기주식 거래를 통한 효율적인 세무관리 방안에 관한 연구 ▲한국세무사회의 제도 개선과 지방세무사회 활성화의 관계에 대한 주제를 발표,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은 “이번 세미나는 예년과는 달리 오전 중에 개최돼 회원들의 세미나 발표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았다”며 “세미나에서 다룬 주제는 회원들의 업무에 꼭 필요하고 유익한 것”이라며 이구동성으로 호평했다.
한편, 이날 추계 회원 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에는 한국세무사회 정구정 회장, 경교수, 곽수만 부회장, 임정완 윤리위원장, 백정현 감사, 서울지방세무사회 김상철 회장, 세무대학세무사회 이종탁 회장, 최정이, 신광순,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 고문과 이택스코리아 김진호 대표(세무사)가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