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TF팀장은 이한구, 위원 구성할 것"
새누리당이 22일 당내 공무원연금 개혁 테스크포스(TF) 팀장에 이한구 의원을 내정하면서 이르면 23일 TF구성을 완료,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TF구성 시기와 관련해 "내일"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현재 이한구 의원을 TF팀장으로 정한 상태"라며 "이 의원이 TF위원들을 구성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공무원연금 개혁을 비롯한 규제개혁, 공기업 개혁을 위한 당 경제혁신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때문에 이 의원이 당 차원의 공무원연금 개혁을 앞장서 추진해온만큼 TF를 맡아 개혁완성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당은 앞서 공무원연금 개혁 드라이브에 부담을 느껴 당정협의에서 정부 추진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다시 청와대가 '연내처리'를 압박하면서 전면에 나서게 됨에 따라 친박계 대표 경제통인 이 의원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TF 위원으로는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에서 핵심적인 활동을 했던 김현숙 원내대변인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회 안전행정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강기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TF 구성에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과 관련된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와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간사들이 주축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