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전용 식품의 인기가 그칠 줄 모름에 따라 식품업계가 관련 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 관련 상품이 전 산업군에 걸쳐 2000개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맛과 영양이 우수한 어린이용 식품에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하는 추세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 식품 브랜드라는 이미지에다 맛과 영양은 물론 재미라는 요소까지 더해지는 등 짜장면부터 과채음료, 껌, 건강기능식품까지 캐릭터 활용도가 다방면으로 진화·확산되고 있다는 평이다.
◆짜장면,음료, 껌, 건강기능식품까지 광범위하게 '뽀로로' 캐릭터 활용 활발
◆…뽀로로 캐릭터 활용 제품군...
팔도는 지난 9월 ‘뽀로로’ 캐릭터를 라면 제품에 최초로 적용한 ‘뽀로로짜장’ 컵면을 출시했다. ‘뽀로로짜장’은 내 아이를 생각해 만든 짜장라면 컵 제품으로 짜지 않아 고소하고, 칼슘 240mg을 함유해 어린이를 위한 맛있는 간식으로 제격이다.
또한, 완두콩, 양배추 등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있고, 색소 등 화학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했으며 나트륨도 600mg으로 최소화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어린이음료 시장 1위 제품인 팔도의 ‘뽀로로음료’는 지난 3월 어린이 혼합음료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식약처가 제시한 품질인증 기준을 맞추기 위해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은 물론, 1회 제공량당 열량 90kcal, 포화지방 0g, 당류 14g으로 함량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식용타르색소나 합성보존료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안전한 제품으로 유아 성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과 식이섬유 함량을 1일 섭취 영양소 기준치의 15%와 10% 이상으로 각각 새롭게 첨가하는 등 영양적인 면에서도 품질을 높였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 뽀로로'는 어린이 성장 균형을 위한 100% 유기농 과채음료로 일체의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야채 8종과 과일 4종만을 함유한 제품이다.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인증 받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까지 획득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뽀로로’ 캐릭터 통해 과채음료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풀무원은 아이들을 위한 ‘김’ 제품에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김먹고 튼튼한 뽀로로 키즈김’과 ‘키즈김자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친환경 양식기술로 길러낸 김을 사용하고 현미유에 국산들기름과 국산 참기름을 섞고 천일염으로 맛있고 짜지 않게 구워 낸 것이 특징이다.
해태제과의 어린이 전용 껌 ‘키즈톨’은 ‘우리아이가 처음 씹는 껌’이라는 컨셉으로 어린이들이 껌을 씹으면서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칼슘과 비타민 10종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즈톨 오리지날에는 가시오가피와 숙지황 추출농축액이 담긴 SGA 혼합생약제가 포함되어 있어 어린이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에도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한삼인 ‘뽀로로 홍삼키젤’ 과 네이처바이 ‘뽀롱뽀롱 뽀로로 비타민C’ 제품도 출시됐다.
팔도 관계자는 “전 산업군에 걸쳐 뽀로로 관련 상품이 2000개를 넘어설 정도로 뽀로로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특히, 맛과 영양이 우수한 어린이용 식품에 뽀로로 캐릭터를 많이 활용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