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배다해 <사진: SBS 'TV동물농장'>
'동물농장 배다해'
'동물농장'에 출연한 가수 배다해가 고양이 입양 논란에 휩싸였다.
2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배다해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거식증 고양이 준팔이를 입양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배다해는 각별한 애정으로 준팔이를 보살폈고 준팔이는 우울증세를 이겨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배다해가 입양을 하지 않고 방송용으로 행동한 것이다'라는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이에 현재 준팔이의 보호자는 SNS를 통해 "오늘 동물농장에 방송된 준팔이의 현 보호자입니다. 배다해씨가 준팔이에게 보여준 마음은 진심이었고 지금도 입양을 원하긴 하세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준팔이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 수혈을 맞아야 되고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당 건강상의 문제가 빈번하게 나타났다"면서 "배다해씨는 임시보호라도 하고 싶다고 하지만 임시보호라는 것은 환경이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있고 정신적으로 힘든 준팔이가 다시 환경이 바뀌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서 사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물농장' 준팔이 편이 보기에 입양이라고 오해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촬영 당시에 입양을 전제로 한 것은 사실이다. 배다해씨나 동물농장 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달라 속상하다"고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준팔이는 지난 7월 서울 강남의 한 동물병원 앞에서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부탁과 이름이 적힌 쪽지와 함께 발견됐다. 이후 서울의 한 보호소로 옮겨진 준팔이는 온 몸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등 거식증 증세를 보였고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었다.
동물농장 배다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배다해, 착한 일해도 너무하네", "동물농장 배다해, 루머 좀 그만 퍼트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