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거듭되는 실패를 만회하고 경쟁자인 애플의 아이폰6를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는 갤럭시S6를 개발하기 위해 제로(0)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관련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샘모바일은 삼성전자 내부 소식통을 인용 “차세대 갤럭시S6는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프로젝트 제로(0)’라는 코드명을 부여했다”고 3일(현지시간) 전했다.
다만 현재 사양이나 기능에 관해 특별한 정보를 입수할 수 없지만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라는 코드명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각오가 담겨 있는 독특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과거 삼성전자는 갤럭시S4는 프로젝트 J, 갤럭시노트3는 프로젝트 H, 갤럭시S5에 프로젝트 K, 갤럭시노트4에는 프로젝트 T와 같이 주력 기기들에 영어 알파벳 문자열로 된 코드명을 부여해 왔다.
전례에 따른다면 갤럭시S6는 ‘프로젝트 L’이라는 코드명을 사용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갑작스럽게 ‘프로젝트 제로(0)’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물론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억지스러울 수도 있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처한 현실을 생각하면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정보를 제공한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완전히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처음부터 차세대 주력장치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프로젝트 제로는 갤럭시S6가 독창적이고 새로운 뭔가를 달성하려는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IT전문 정보매체인 벨류워크도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S6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이 보여준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