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드명 ‘프로젝트 제로’하에 개발하고 있는 갤럭시S6에 대한 상세한 사양과 지역별,통신사별 모델번호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삼성전자 모바일 관련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샘모바일은 삼성전자 내부 소식통을 인용, “소비자들에게 더욱 고급제품임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디자인과 재료물질을 사용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갤럭시S6 개발과 관련된 코드명을 ‘프로젝트 제로’로 정한 것은 모든 것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겠다”는 의미라며 “유출된 예비사양에 대한 정보가 이를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중국을 중심으로 일부 매체들이 제기한 4K(3840×2160) 해상도 디스플레이 채택과 관련,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쿼드HD(QHD,2560×1440) 해상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노트4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1600만 화소의 IMX240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2000만 화소 채택도 여전히 고려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면 카메라는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중급 기기들인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이나 갤럭시A3에 적용한 것처럼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하고 샐피(selfi)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로 16GB나 32GB에 그쳤던 내부저장 용량도 아이폰6와 마찬가지로 32GB, 64GB 및 128GB로 올려 많은 저장용량이 필요한 고사양 게임들을 실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세서는 64비트 명령을 수행하는 4개의 코어텍스 A53 및 코어텍스 A57 칩셋의 새로운 ‘삼성 엑시노스7420’ 옥타코어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10을 동시에 장착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LTE 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엑시노스5430 및 5433에 사용하고 있는 인텔의 모뎀 대신 엑시노스 7420에는 자체 개발한 SS333 및 엑시노스 모뎀333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는 3GB로도 기능을 수행하는데 충분하다는 판단하고 있으며 스타일러스 펜은 채택되지 않는다. 또한 업계최초로 GPS와 다른 센서 칩들을 브로드콤의 새로운 BCM4773 칩을 하나의 칩셋으로 구성한다는 전언이다.
갤럭시S6의 지역 및 통신사별 모델번호는 SM-G920V(미국 버라이존), SM-G925, SM-G920A(미국AT&T), SM-G925F, G920F(유럽), SM-G920W8(캐나다 벨), SM-G920P(미 스프린트), SM-G925T, SM-G920T(미 T모바일) 등이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6가 개발 초기단계에 있기 때문에 변경될 가능성은 있지만 삼성전자 내부자로부터 입수한 정보로써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