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익 3173억원…전년 比 11.7%↑
이자 등 핵심이익↑…BIS비율·자산 건전성도 개선
경남은행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BS금융그룹은 3분기 성적도 우수했다.
BS금융은 3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내면서 누적 순이익으로 317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가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20.1%가 늘어난 11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BS금융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영업력 강화를 통한 성장기반 확대로 이자와 수수료 등 핵심이익이 증가했다"며 호실적의 요인을 설명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4.72%로 6월 말 보다 1.62%포인트 개선됐다.
BS금융 관계자는 "경남은행을 인수하면서 5117억원의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BIS비율이 개선됐다"면서 "연말 결산 때 경남은행이 포함되면 BIS비율은 다소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32%와 0.82%로 2분기 말보다 0.09%포인트와 0.04%포인트가 개선됐다.
BS그룹 총자산은 부산은행의 대출 증가과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자산 성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8% 증가한 56조8158억원을 시현했다.
자회사로 편입된 경남은행의 자산까지 포함하면 92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305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9%가 늘었다.
BS투자증권과 BS캐피탈, BS저축은행 등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 합계도 전년 동기보다 44.4%가 증가한 426억원을 올렸다.
박재경 BS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부채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해 매분기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