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김정은에 친서 전달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오바마 김정은에 친서 전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2명의 석방과 관련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통해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이 친서에는 클래퍼 국장이 억류 미국인들의 석방을 위한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 특사'라는 점이 짧고 명료한 내용으로 담겼다. 하지만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 클래퍼 국장과 김 제1위원장이 직접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클래퍼 국장의 이번 방북 목적은 억류 미국인 석방에 국한됐으며, 외교적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인 석방 과정에서 북한에 지급한 대가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클래퍼 국장은 북한에 억류됐던 케네스 배, 매튜 토드 밀러와 함께 8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주 매코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오바마 김정은에 친서 전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읜 "오바마 김정은에 친서 전달. 어떤 내용이 담겼길래", "오바마 김정은에 친서 전달, 북한 의도가 궁금해", "국제 정세가 좀 바뀔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