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일베 <사진: KBS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 일베'
KBS 인기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마스코트 '베충이'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렛잇비'에는 디즈니 만화 '겨울왕국'의 엘사 합성사진이 등장했다.
이날 이 코너를 운영하는 개그맨들은 자신의 얼굴을 엘사와 합성한 사진을 방송에서 소품으로 사용했다. 이 사진을 보면 합성된 엘사의 어깨에 일베의 '베충이' 캐릭터가 올라앉아있다.
캐릭터 '베충이'는 정치 커뮤니티 '일베'의 대표 캐릭터다.
개그콘서트는 방송 전 연습과 리허설, 녹화 등 수십 번의 사전 검증을 거치는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이지만 일베 마스코트가 그대로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극단적인 보수적 정치 성향을 표방하는 '일베' 캐릭터가 공영방송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버젓이 등장해 일베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개그콘서트 일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그콘서트 일베, 너무 심하다", "개그콘서트 일베, 확인도 못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