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매년 10조 급증 <사진: YTN 뉴스 캡처>
'자영업자 대출 매년 10조 급증'
자영업자 대출이 매년 10조원씩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지난 2010년 말 104조원에서 2012년 말 114조원, 지난해 말 124조원, 올해 10월 말 134조원까지 증가했다.
자영업자 대출이 매년 10조원씩 급증한 이유는 경기침체로 수입이 줄어든 반면 비용이 늘어난 것과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한 뒤 창업전선에 뛰어들면서 대출을 받는 규모가 커진 탓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또다른 대출에 의존하는 추세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2010년 말 157조원 수준에서 올해 10월 말 147조원으로 규모가 줄었다. 만약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중소기업 대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 대출 매년 10조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영업자 대출 매년 10조 급증, 빚만 느는 현실", "자영업자 대출 매년 10조 급증, 삶이 힘들다", "장사도 못 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