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공항서 4시간 억류·추방당해 "왜?"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이승철이 일본 입국을 거부당했다.

지난 10일 가수 이승철의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 측에 따르면 지인의 초대로 일본을 방문하려던 이승철이 9일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하지 못하고 추방됐다.

출입국사무소 직원이 밝힌 입국 거절 이유는 '최근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는 것. 이에 이승철이 부당한 처사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당신은 유명한 가수이지 않느냐"며 20여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언론에 나온 것'이라는 말은 이승철이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도를 방문, '그 날에'를 발표하면서 진행한 음악회를 지칭한 것으로 추측된다.

결국 이승철은 1주일간의 현지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한 관계자는 "표적성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들인다"면서 "내 나라 내 땅에 대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참 웃긴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결국 보복이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독도는 우리 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