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사진: SBS 뉴스 캡처>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향균 물비누 등에 많이 쓰이는 향균제 트리클로산이 간섬유화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논문을 17일(현지시각) 발행된 미국 학술원회보에 실었다.
논문에 따르면 6개월간 트리클로산에 노출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화학물질에 의해 유도된 간 종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고, 종양도 더 컸다.
연구팀은 "쥐의 트리클로산 노출기간인 6개월은 사람에겐 약 18년에 해당한다"며 "인간도 마찬가지로 간섬유화나 암의 발병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리클로산이 다량 포함된 물비누의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치약은 트리클로산 사용량이 적고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줘 그대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트리클로산이 호르몬 분비 장애나 근수축 방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와 사용제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트리클로산의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물비누 쓰면 안 되나",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걱정된다", "트리클로산,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