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격에 따라 스마트폰 모델을 갤럭시'S·A·E'로 단순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항공물류업체인 자우바(ZAUBA)의 화물목록을 검색한 결과 삼성전자가 12천645루피(약 22만7천원)의 저가 SM-E700H 모델을 개발, 테스트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제품은 테스트용(for test)용으로 수입되었으며 한국에서 인도의 델리 공항으로 지난달 29일 운송되었다.
사양이나 상세한 기능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듀얼 심(SIM)을 지원하고 5.5인치인 SM-E500F에 비해 0.5인치가 큰 5.5인치 화면을 가진 것으로 나타난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제품라인업의 정리 및 단순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3, 갤럭시A5, 갤럭시A7 등 'A'시리즈에 이어 갤럭시E5(SM-E500F), 갤럭시E7(SM-E700H)을 주축으로 한 'E'시리즈가 그것이다.
◆…사진:자우바
특히 이들 시리즈는 중저가 기기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A시리즈는 약 450달러 선으로 중간 가격인 반면 E시리즈는 수입 가격이 220달러 미만으로 저가 기기임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100여개에 가까운 휴대폰 모델을 판매하고 있어 단순화 필요성이 제기 되었고 회사도 내년부터 약 30% 정도를 정리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고급 모델은 갤럭시‘S' 중급기기는 갤럭시'A', 저가 모델은 갤럭시'E' 등으로 단순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