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4개 주요 공항의 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 12일 부산 벡스코 등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4개 공항의 항공 보안등급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특별정상회의 개최로 항공보안검색이 강화되는 공항은 주 공항인 김해공항과 인천․김포․사천공항으로 이들 공항은 4일부터 12일까지 평시의 항공보안등급인 ‘관심’ 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 등급으로 강화된다.
특히, 김해공항은 10일부터 12일까지 ‘주의’보다 한 단계 상위 등급인 ‘경계’로 상향조정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보안등급이 상향되는 김해공항 등 4개 공항에서는 승객·휴대물품·위탁수하물에 대한 촉수 및 개봉검색 비율 등이 높아지고 여객터미널 및 주요시설물에 대한 순찰 등 경비 활동도 한층 강화되는 등 항공안전을 위한 보안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계등급으로 상향조정되는 김해공항에 승객 검색소요 예상시간 등 보안검색흐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시설을 설치하고, 보안검색요원을 72명 증원함과 동시에 보안검색대도 평시 보다 2배 정도 늘려 운영하여 공항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안검색 강화로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어 공항이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며 “10~12일 경계기간 중에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평소보다 국제선의 경우 비행출발시간 2시간 30분 전, 국내선은 1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