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내수화 정책' 가장 두려워
경제전문가들은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을 중국의 내수화 정책으로 꼽았다.
전경련이 국내 경제전문가 38명을 대상으로 '저성장 탈피를 위한 중장기 정책 과제'라는 설문조사 에서 현재 우리경제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2%가 최근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수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18.4%로 다음 순위로 꼽혔다.
자료 : 전경련
대내적으로는 그동안 성장의 주역이었던 제조업, 대기업, 수출기업이 쇠퇴하고 있다는 것과 수요부족, 내수위축의 장기화 등이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요인이라고 대답했다.
침체 장기화 또는 침체 영구화 전망 다수...가까운 장래 회복 전망은 '0'
향후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도 저점에서 오래 머물다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61%로 가장 많았고 침체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계속 저점에서 머물것이라는 전망도 26%로 뒤를 이었다.
곧 회복되거나 가까운 장래에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은 하나도 없었다.
대부분 경제전문가들이 현재 우리 경제를 '구조적 장기침체' 또는 저성장이 일반화되는 '뉴 노멀'로 표현했다.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소비를 진작시켜야 하기때문에 서비스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가계부채 해소를 통해 위험요인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 팀장은 "경기 위축에서 벗어 나려면 정부와 중앙은행의 재정과 금융 정책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투자와 소비 활성화를 위한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