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김장기간 동안 주요 김장재료의 수입량은 전년보다 2.9% 증가했지만, 완성된 김치의 수입량은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은 김장기간이었던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주요 김장재료는 2만1000톤, 김치 완제품은 1만4000톤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소금은 수입량과 수입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소금은 1만3000톤이 수입됐으며 전년동기대비 69.4%p, 수입가격은 87원/kg으로 5.5%p 각각 상승했다.
당근은 수입량과 수입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올해 당근은 5200톤(-24.4%) 수입됐으며 수입가격은 538원/kg(–25.7%)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은 수입량이 하락했지만 수입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늘은 1600톤이 수입됐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44.8%p 하락한 수치다. 반면, 수입가격은 1230원/kg으로 17.9%p 상승했다.
무 역시 수입량은 하락했지만 수입가격은 상승했다. 무는 750톤(전년동기대비 -22.0%)이 수입됐으며, 수입가격은 395원/kg으로 12.9%p 상승했다.
고추류(고춧가루, 건조)도 수입량은 감소했지만 수입가격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고추류는 242톤이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56.2%p 하락했지만 수입가격은 1만363원/kg으로 13.7%p 올랐다.
양파는 김장기간 동안 수입량과 수입가격이 모두 감소했다. 양파는 238톤이(-69.3%) 수입됐으며 수입가격은 760원/kg(-2%)인 것으로 집계됐다.
액젓의 수입량은 감소했지만 수입가격은 크게 변동이 없었다. 액젓은 163톤 수입됐으며 전년동기대비 38.5%p 줄었다. 수입가격은 690원/kg으로 전년과 같았다.
쪽파의 수입량은 상승하고 수입가격은 줄었다. 김장기간에 총 24톤이 수입되고(+274.6%p), 수입가격은 2164원/kg(-46.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치 완제품의 수입량과 수입가격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는 1만4000톤 이 수입됐으며 수입가격은 623원/kg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1%, 수입가격은 –5.9% 각각 감소한 수치다.
특히 완성된 김치는 전량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