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사진: YTN 뉴스 캡쳐>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가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3일 오전 하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한 매체는 서울시향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오늘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하기로 했던 기자회견은 연기됐다"며 "박현정 대표가 명예훼손 등의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2일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박현정 대표가 지난해 2월 1일 취임 이후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이 낸 호소문에 따르면 박현정 대표는 직원들에게 수 차례 "(손실이 발생하면) 니들 월급으로는 못갚으니 장기라도 팔아라", "XX새끼", "노예 근성" 등의 심한 막말을 하며 직원들을 무시했다.
여직원 3명에게는 내부 회의 자리에서 "A씨는 (술집)마담하면 잘할 것 같다. B씨와 C씨는 옆에서 아가씨하고"라며 공개적으로 직원들을 성희롱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외부 기관과 가진 공식적인 식사 자리에서 과도하게 술을 마신 뒤 남자 직원의 넥타이를 잡아 본인 쪽으로 끌어당긴 뒤 손으로 신체 주요 부위를 접촉하려고 시도했다.
직원들은 "박 대표의 인권 유린으로 박 대표 취임 이후 최근까지 사무국 직원 27명 중 48%인 13명이 퇴사했고, 일부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소식을 접한 누리군들은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기자회견으로 사실을 알려줘야죠",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말이 너무 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