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대학 건물에 멧돼지 침입…난동 부리다 달아나

'원주 대학 건물 멧돼지 침입'

강원 원주시의 한 대학 캠퍼스 건물에 멧돼지가 침입해 난동을 부리고 달아났다.

4일 오후 7시 28분쯤 원주시 흥업면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창업보육센터 1층 건물에 침입한 멧돼지를 직원 심 모씨가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멧돼지를 신고한 심 씨는 "엄청나게 큰 멧돼지 한 마리가 대학 건물 창문을 부수고 내부로 들어오더니 승강기 출입문도 부수고 한동안 갇혀 있었다"며 "동료와 함께 퇴근하던 길에 난데없이 멧돼지를 만나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멧돼지는 한 건물의 출입문을 부수고 건물 내부로 들어간 뒤 승강기 출입문마저 부수고 갇혔다가 도망갔다. 멧돼지가 출몰하고 달아난 건물 내부는 파손된 유리창과 멧돼지의 혈흔 등으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신고 직후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출동했으나 멧돼지는 달아난 뒤였다. 야산에 둘러싸인 건물의 특성상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경찰은 현재 엽사 등을 동원해 달아난 멧돼지를 추적 하고 있다.

원주 대학 건물 멧돼지 침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주 대학 건물 멧돼지 침입, 진짜 무섭겠다", "원주 대학 건물 멧돼지 침입, 왜 저렇게 내려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