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브라질에서 열린 제72차 WCO 정책위원회에 참석한 김낙회 관세청장(사진 왼쪽에서 2번째)이 최근 이슈되고 있는 전자상거래와 CCF-K 사업(개도국 고위직 장학프로그램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72차 세계관세기구(이하 WCO) 정책위원회'에 참석, 31개 정책위원국의 관세청장 및 관세행정 대표들과 세계 관세행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관세청은 지난달 극적으로 합의된 세계무역기구(이하 WTO) 무역원활화 협정(TFA: Trade Facilitation Agreement)의 이행지원 방안, 전자상거래 급증에 대한 관세당국의 대응방안, 민간의 WCO 정책참여 확대방안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관세행정의 성과측정방안, WTO 무역원활화 협정 발효에 대비해 개도국들이 갖추어야 하는 주요 관세 제도의 운영사례 등 한국 관세행정의 발전경험을 발표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WCO 운영 및 개도국 능력배양 지원을 위한 한국의 재정적 기여도, 개도국 초청 연수 개최, 전문 국제교관 제공 현황 등을 적극 홍보했고 특히, 내년부터 한국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개도국 관세청 고위직 대상 장학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 관세청장은 "남은 회의기간 동안 주최국인 브라질, 서중앙아프리카지역 의장국 카메룬 등 많은 회원국들과 양자회담을 개최해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등 세관 간 국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WCO의 관세정책 방향을 주도하고 회원국들의 관세행정 선진화를 지원해, 우리 기업들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