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이폰6플러스에 맞서기 위해 갤럭시노트4를 재무장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샘모바일에 의하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4의 두뇌라 할 수 있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스냅드래곤810으로 교체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월14일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5.5인치 아이폰6플러스가 시장의 41%를 차지했다는 보고가 나와 삼성전자에서 애플로 중심이 이동한 상태이며 다른 국가에서도 의견이 갈리기는 하지만 비슷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갤럭시 스마트 폰은 내년 초까지 안드로이드5.0 롤리 팝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으며 이는 32비트 프로세서의 한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신 모델인 갤럭시노트4에 장착된 스냅드래곤805의 경우 32비트 명령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64비트를 지원하는 롤리 팝을 완전히 지원하기 어렵고 향후 구글이 64비트 애플리케이션 정책을 강력하게 펼칠 경우 문제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스냅드래곤805는 32비트 쿼드코어로 스냅드래곤810의 64비트 옥타코어와 기본적으로 차이가 나며 최신버전인 롤리 팝의 64비트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갤럭시노트4에 장착된 프로세서도 교체되어야 한다.
만약 전하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동일한 64비트 체제이기는 하지만 1.4GHz(기가헤르츠) 듀얼(2)코어인 아이폰6플러스와 2.7GHz 옥타(8)코어를 가진 갤럭시노트4가 맞붙는다면 OS(운영체제) 차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승리가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