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 내부 발굴 시작 <사진: 문화재청>
경주 월성 내부 발굴 시작
고대사 유적 중 가장 중요한 곳으로 불리는 경주 월성 내부 발굴이 시작됐다.
11일 문화재청은 경주 월성 내부의 건물터 등 유적 분포 상황을 확인하는 발굴 작업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주 월성은 2세기부터 신라가 멸망한 10세기까지 835년간 신라왕들이 거주했던 왕성으로 천년왕성으로도 불린다. 인근 첨성대, 황룡사지 등과 더불어 신라의 중심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건물터와 각종 유물이 땅속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7년 이후의 레이더 탐사에서 찾은 대형 건물 흔적 지역을 중심으로 발굴 조사를 진행한 뒤 장기적인 발굴·복원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장마 기간 등을 제외한 조사 일수는 230일이며 조사 면적은 5만7000㎡(약 1만7240평)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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