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긱벤치
삼성전자가 퀄컴의 64비트 스냅드래곤81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장착한 갤럭시노트4를 개발하고 있는 사실이 벤치마크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11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프라이메이트 랩(Primate Labs)의 긱 벤치3에 퀄컴의 64비트(AArch64)스냅드래곤810(MSM8994)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SM-N916S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기기의 사양을 하드웨어 보면 안드로이드5.0 롤리팝에 64비트로 구동중이며 2.0(1.96)GHz 코어텍스-A57 쿼드(4)코어에 1.6(1.55)GHz 코어텍스-A53 쿼드코어 빅리틀 옥타(8)코어에 3GB램을 장착했다.
사이트에 등장한 이 모델의 성능은 최종적인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싱글코어 점수 1197점, 멀티코어 점수 3576점으로 그동안 알려진 스냅드래곤810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어 보인다.
특히 기존 삼성전자의 32비트 엑시노스5433을 장착한 갤럭시노트4 SM-N910S가 싱글코어 1293점, 멀티코어 4325점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가 갤럭시노트4 하드웨어 자체 문제인지 아니면 스냅드래곤810의 문제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일부 언론에 의해 알려진 것처럼 프로세서의 문제라면 64비트 체제를 채택하는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3일 국내의 영문매체인 비즈니스 코리아는 “퀄컴의 차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냅드래곤810에 발열, 속도저하 등 기술적 문제가 발견돼 내년 상반기 공급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와 관련 지난 8일(현지시간) 퀄컴의 존 카빌 수석 홍보이사와는 하드웨어 전문 매체인 퍼질라를 통해 “현재 스냅드래곤810 출시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제조업체들이 이를 탑재한 상업적 기기의 출시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할 수 있음을 밝혔다”밝혔다.
매체와 퀄컴 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펴며 진실게임을 벌이는 양상에서 이번 벤치마크 자료의 유출은 매체의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