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성해(露積成海)의 삶…후배들이 인정하는 ‘청장님’
세상에는 별로 어렵지 않은 작은 문제인데도 마치 큰일처럼 요란하게 풀어내서 ‘대단한 인물’로 평가 받는 사람도 있지만, 복잡하고 파급력이 큰 엄청난 문제인데도 별 일 아닌 것처럼 너무 쉽고 간단하게 해결하는 통에 크게 부각되지 않는 사람도 더러 있다.
후자에 속한 사람들은 함께 일을 해 본 동료나 후배들로부터는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해결한 일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정작 조직 내 인사문제에 있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국세청 후배들로부터는 ‘공직자의 귀감으로 가장 닮고 싶은 관리자의 아이콘’으로, 또 국세청 밖에서는 ‘상대입장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성품의 보기 드문 공직자’로 평가를 받는 황용희 중부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이 바로 그 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그런 황 국장이 오는 18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그를 ‘마음속의 청장님’으로 존경하는 후배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국세청을 떠난다.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서 7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이래 34년 6개월 만이다.
1956년 전북 임실에서 2남3녀 중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전주 해성고등학교 재학시절 뛰어난 학업성적을 자랑했단다. 그러나 1년 휴학으로 고등학교마저 4년 만에 졸업할 만큼 가정형편이 어려웠고, 장남이라는 무게감까지 겹쳐 일찌감치 대학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고등학교 졸업직후 7급 국가직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그는 병역의무를 마친 80년 7월 고졸출신으로서는 드문 케이스로 경제기획원 기획관리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고졸신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금도 그렇지만 경제기획원 소속 공무원들은 엘리트의식이 유독 강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국가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강하고, 그들의 손길 하나하나에 국가경제정책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빼어난 실력들을 갖추고 있다.
공직생활에 대한 부푼 희망을 안고 경제기획원에 들어간 그는 이내 스스로를 한없이 초라하게 느끼게 되고 만다.
자신을 둘러싼 상사나 동료들은 대부분 소위 명문대학 법대 또는 상대를 나온 쟁쟁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인 반면, 고졸출신이라는 ‘딱지’가 그의 배경의 전부였기 때문.
이와 관련 그는 “당시 고졸출신으로 경제기획원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선 노력 밖에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밤늦도록 서류를 뒤져 보는 등 열심히 일을 했고, 동료들과 경쟁하기 위해 부단히 공부했다”고 회고한다.
■일로동행(一路同行)의 표본…‘고졸신화’의 잉태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황 국장을 보면 일로동행(一路同行)이란 말이 떠오른다”고 입을 모은다. 이 말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선 외곬으로 끊임없이 채찍질과 담금질을 가하며 외로운 싸움을 벌이지만, 주변 동료들과 소통・화합・협력을 잘해 결국은 큰일을 해낸다는 뜻이다.
그는 그 바쁜 와중에도 학력(學歷)에 대한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틈틈이 시간을 내서 여간한 끈기 아니면 마칠 수 없다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세법・세무를 전공하는 등 향학열을 불태웠다.
그가 당시 얼마만큼의 노력으로 고졸신화를 써내려 갔는지는 성적이 말해준다. 그는 쟁쟁한 동료들과 함께 교육을 가더라도 평가에서 늘 선두에 섰고, 그 어렵다는 사무관 시험도 한 번에 합격하면서 동료들보다 빠른 승진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곳에서 그는 90년대 초반 주택 200만호를 건설해서 무주택자에게 보급하는 정부 주택정책업무를 밤샘작업을 하며 실무를 총괄했고, 이후 낙동강 페놀사건으로 세상이 시끄러웠을 땐 4대강 수질대책 업무에까지 뛰어드는 등 굵직한 일들을 도맡아서 해냈다.
또 세제실로 자리를 옮겨서는 김영삼 대통령의 대표적 치적으로 꼽히고 있는 일명 부동산실명법을 만드는데 깊숙이 개입, 부동산 명의신탁 등을 척결함으로써 당시 온 국민의 관심사였던 부동산투기 방지에도 일조했다.
경제기획원에서 피나는 노력과 열정으로 여러 가지 굵직한 국가정책을 주무르며 15년에 가까운 세월에 걸쳐 안목을 키운 그는 ‘책상행정’에서 ‘일선 현장행정’을 하고 싶다는 포부가 생겼고, 국세청과 세제실의 인사교류로 자연스레 국세청으로 옮겨왔다.
어렵게 산 정상에 오른 사람만이 산 정상으로 통하는 다양한 길을 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했던가. 국세청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경제기획원에서 터득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여러 어려운 일들을 막힘없이 풀어내며 두각을 드러냈다.
■재산・소비・조사분야 ‘일가견’…획을 그은 수많은 족적(足跡)
경제기획원에서 국세청으로 자리를 옮겨 전주세무서 총무과장으로 첫 보직을 맡았던 황 국장은 국세청에서의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결코 믿기지 않을 만큼 국세행정 발전을 위한 수많은 업적을 쌓아왔다.
황 국장의 탁월한 능력이 국세청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익산・부천세무서 재산세과장을 지내며 쌓은 실무경험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국세청 본청 재산세과에 발탁돼 근무하면서 부터다.
이곳에서 그는 일선직원들이 재산취득・상속세・증여세 등과 관련한 90만건이 넘는 과세자료처리에 파묻혀 고생하는 현장을 보고, 오랜 노력 끝에 과세미달자료의 전산누적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재산제세 과세자료를 15만건으로 대폭 줄여 놨다.
과세미달자료의 출력 감축으로 일선 직원들의 업무량 축소는 물론 납세자에 대한 불필요한 세무간섭을 배제하고, 일부 납세부조리 소지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등 국세행정 개혁업무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
또 당시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됐던 재벌그룹들의 신종사채 등 금융수법을 이용한 변칙적인 상속・증여행위에 대한 차단장치를 만드는데 깊숙이 관여,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통한 세금 없는 변칙적인 부의 이전을 차단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변칙 자본거래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 부의 무상이전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갖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분석하여, 금융자산의 과세포착률을 높일 수 있는 금융DB 구축 등 과세자료 인프라망을 확충한 공로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완전포괄주의 증여세제 도입의 필요성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주장했고, 결국 그의 집요한 주장이 받아들여져 제도개선이 이뤄졌다.
뿐이랴. 국세청 근로소득관리과장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취업후 학자금 상환(Income Contingent Lone; ICL) 준비팀장’을 겸임하며, ICL제도 전격 도입에 따른 새로운 규정 마련과 예산확보 그리고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아울러 일용근로자도 관공서나 은행에서 소득금액증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일용근로자 소득증명 제도 개선’을 발표해 청와대로부터 정부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근로소득지원국 초기 창설멤버로 ‘자영사업자 근로장려세제 확대시행’의 성공적 정착에 기여했다.
국세청 소비세과장으로 재직할 땐 서민생활과 밀접한 소주와 맥주가격의 인상요인과 절감요인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가격인상을 요구한 일부 제조업체에게 제시, 커다란 잡음 없이 소주・맥주 가격 인상문제를 처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주류수입업 면허제도를 개선하고 수입 와인 등의 가격인하를 유도하여 결국 한・미 FTA 체결로 내려간 가격인하 혜택이 최종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여 물가안정화 대책에도 기여했다.
영세 막걸리 제조업체 전통기법과 주류 대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하는 역할 분담이라는 대・중소기업 상생모델을 마련, 막걸리 수출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의 업무역량에 대해 국세청 직원들은 “황 국장은 일을 할 땐 완벽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며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업무의 맥을 정확히 꿴 것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인물”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그는 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유사 유형의 탈루행위가 반복되는 전문직 사업자 세무조사로 눈길을 돌려 동종업종의 성실신고를 유도하는 등 업무의 효율성을 꾀했으며, 파급효과가 큰 변칙현금거래 업종 위주의 세무조사로 탈세심리를 원천 차단했다.
특히 현장수집정보・업황분석자료 등을 활용한 치밀한 사전준비조사를 진두지휘하며 전문직・의료직・현금수입 등 업종별 전문조사반을 운영하며 조사기능 강화와 조사효율성을 높일 땐 세무조사로 잔뼈가 굵은 사람의 포스까지 묻어났다는 전언이다.
그는 당시 자본거래를 통한 각종 탈세수법에 대해선 오랜 업무경험을 통해 얼마나 훤하게 꿰뚫고 있었는지, 조사요원들을 손수 이끌면서 자금출처・자본거래에 대한 검증강화를 통한 변칙 상속・증여를 차단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중부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재직시에는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법인세 신고시 거의 모든 일선 세무서를 방문・신고지도로 성실신고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았고, 특히 수평적 성실납세 협약을 체결한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등 제도개선에 기여했다.
그리고 취약・호황업종을 대상으로 기획분석 및 사후검증을 통해 지하경제양성화에 기여하는가 하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근로장려금 조기집행 및 EITC・자녀장려세제를 적극 홍보하는 등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했다.
■후배들의 그늘이자 비빌 언덕…언제라도 소주 한 잔 ‘콜!!’
황 국장이 다른 부처 출신임에도 남녀구분 없이 수많은 국세청 후배 직원들은 그를 ‘큰 형님이자 큰 오라버니’로 격의 없이 따른다. 많은 후배들은 마음속으로 그를 ‘지방국세청장 보다 훌륭한 국세청 간부’로 이미 오래전부터 임명하고, 깊은 존경과 신뢰를 보내고 있다.
국세청 사람들이 이처럼 그를 진심으로 따르는 것은 그가 단지 후덕한 인상을 가진 노력형 인간이기 때문만은 결코 아닌 듯하다.
후배들은 황 국장에 대해 “진지함과 열정을 잃지 않으면서도 어떤 긴장된 분위기라도 누그러뜨릴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며, “일처리는 완벽하게 하면서도, 여유로운 인품으로 동료들의 속사정을 따뜻하게 헤아리는 보기 드문 인물”이라고 말한다.
또 “어떠한 어려운 문제를 상의해도 기탄없이 들어줄 것 같고, 가만히 들어주고 한마디를 꺼내실 땐 최선을 다해 도와줄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는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직원들은 그를 그늘이자 우산, 그리고 비빌 언덕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황국장은 직원들의 승진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사무관 역량평가 대상 직원들에게 남다른 애정과 격려로 역대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했고, 전산관리과를 포함한 220여명의 소속 직원과 전체 체육대회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는 등 인간미 넘치는 관리자로 통한다.
황 국장은 노적성해(露積成海)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슬 한 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말인데, 작은 노력 하나 하나가 인생의 큰일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새기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연마하는 작은 땀방울을 끊임없이 쏟아내면 결국 바다와 같이 크게 될 수 있다”며 “무언가를 해내려 한다면 작은 일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 이 말을 가슴에 담고 살려고 노력했다. 국세청을 떠나서도 더 큰 바다를 만들어 가려 노력할 것”이라 했다.
후배들에 대해선 “눈에서 책이 떨어지면 안된다. 모르고 웃는 것보다는 알면서 고민하는 것이 자신을 성숙시키는 것”이라며, “일도 집안일도 매사가 그렇다. 알고자 노력하고 깨우치며 최선을 다할 때 인생에 답이 있다는 진실을 후배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후배들이 나중에라도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했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으로 나를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편안한 이웃집 형님으로 함께 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소주가 있었을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떠올려주면 바랄 것이 없겠다”고 기대했다.
■가족은 ‘버팀목이자 든든한 빽’…‘보답하며 살 것’
그가 고졸출신이라는 초라한 배경을 딛고 쟁쟁한 동료들과의 사투에 가까운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말없이 뒤에서 그를 지켜보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가족’의 힘이 컸다고 한다.
특히 나름대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승진가도에 탄력을 받나 싶다가 ‘국가자격시험 인쇄오류’라는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해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을 때, 그를 묵묵히 지지해준 가족들의 ‘위로’는 그 무엇보다 그에게 힘이 됐다.
당시 그는 크게 책임질 위치에 있지 않았으면서도 부하직원들을 위해 모든 책임을 자처해서 한 때 ‘파면・해임’이라는 말이 오갈 만큼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뒤늦게 책임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승진가도에 켜진 ‘멈춤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지는 않았다.
그는 아내 오경희 여사와의 사이에 아들만 둘을 두고 있다. 아내는 경제기획원 예산실 근무당시 친지 소개로 만나게 됐는데, 결혼까지 3개월 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까지 포기해야 했던 자신과는 달리 아내는 어려서부터 유복하게자라 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후 교직에 종사한 사람으로 주름진 곳 없이 밝고 너무 맑아 보여서 만난지 1달도 안 돼 청혼을 할 만큼 아내가 좋았단다.
그에게 가족은 ‘고마움과 동시에 한없이 미안함’의 대상이다. 국세청 업무가 바쁘다는 이유로 자식들의 입학식은커녕 졸업식도 지켜보지 못했다. 그 흔한 외국여행도 한번 가보지 못했다고 한다. 앞만 보고 뛰어가느라 아내의 생일은커녕 결혼기념일 한 번 챙겨주지 못한 것은 말해 무엇하랴.
일에 파묻힌 남편 때문인지 언젠가부터 아내는 취미생활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각종 사진대전에서 대상수상은 물론 수차례 입상하며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열만큼 유명한 사진작가가 됐다.
그래서였을까. ‘아내’를 말할 때 그의 시선에선 ‘애틋함’이 묻어난다. 중부청 세원분석국장실 곳곳에는 아내의 사진작품이 걸려있다.
그는 “나만을 위해 헌신적으로 믿고 따라주며, 버팀목이 돼 준 아내와 가족에게 미안하다”며 “제대로 신경도 못써줬는데 어느 새 잘 자랐을 뿐더러, 취업난 속에서도 좋은 직장을 얻어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는 아들 둘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제부터 좋은 날은 꼭 가족과 함께 좋은 곳도 가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나머지 인생은 보답하며 살겠다”며 “앞으로는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친구로서 인생의 반려자로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름답게 살아보려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황용희 중부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은…
▲56년생 ▲전북 임실 ▲전주 해성고 ▲방송통신대 경제학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일반공채(7급) ▲경제기획원 기획관리관실, 경제기획원 예산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경제기획원 예산실, 재경부 세제실, 전주세무서 총무과장, 익산・부천세무서 재산세과장, 국세청 개인납세국 재산세과(서기관 승진), 국세청 총무과 경리계장, 나주세무서장, 익산세무서장, 국세공무원교육원 서무과장, 중부청 개인납세2과장, 국세청 소득관리2과장, 국세청 근로소득관리과장, 국세청 소비세과장(2011. 3. 2 부이사관 승진), 광주청 조사2국장, 중부청 세원분석국장(2013. 5. 2 고위공무원 승진)
※경제기획원 예산실에서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이래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과 국세청 총무과 경리계장으로 일하면서 국무총리표창을 2차례나 더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