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경제체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처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최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틀 속에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핵심분야의 구조개혁을 본격화해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산업의 역동성을 제고해 금융과 실물 분야간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도록 하겠다"며 "이와 함께 노동시장도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 노력과 함께 가계부채,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노동시장 개혁은 이해관계가 첨예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만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기본합의를 이루기 위해 어려운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기득권을 조금씩 양보하고 대승적인 합의를 이뤄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외 경제 여건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 앞에 놓인 불확실성과 위험요인, 경제내부의 구조적인 취약성 등으로 인해 앞으로 회복세가 본격화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중기적으로 성장률을 4.4%p 견인한다고 평가한 G-20 회의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