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손석희 <사진: JTBC>
김혜자 손석희
'김혜자 손석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김혜자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는 김혜자와의 인터뷰에서 과거를 떠올리며 "70~80년대 무하마드 알리가 MBC 스튜디오에 왔을 때 많은 여자 연기자들이 그를 반겼는데 선생님은 매우 시큰둥해 했던 것이 지금도 기억난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러자 김혜자는 "시큰둥하지는 않고 그냥 저 사람이 알리구나 했다. 그거지 그 사람이 무하마드 알리라고 내가 어떻게 하냐. 호기심은 있었지만 그냥 가만히 툇마루에 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손석희는 "당시 무하마드 알리에게 막 달려갔던 모습들이 너무 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고, 김혜자는 "지금은 흉도 아닐텐데"라고 답했다.
이에 손석희가 "잘 모르겠다"고 말하자 김혜자는 "모르겠대. 정말 깍쟁이 같아"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손석희는 결국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선생님을 어떻게 대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음 질문을 잊어버렸다"고 대본을 뚫어져라 쳐다봐 폭소를 자아냈다.
김혜자는 또 손석희 앵커가 "'런닝맨'에도 출연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잘 뛰었는지 모르겠다"라고 묻자 "나도 출연 얘기를 듣고 뛰는 프로그램에서 내가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뛰지는 않고 재밌게 촬영을 하고 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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