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생 조현민 <사진: YTN 뉴스 캡처>
'조현아 동생 조현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전무가 '땅콩회항'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22일 한 매체는 대한항공 직원의 말을 빌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마케팅 부문 총괄 전무가 지난 17일 50여 명의 부서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그는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의 잘못, 그래서 저부터 반성합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은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실수를 다시 반복 안하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다. 특히 우리처럼 큰 조직은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조 전무의 이메일이 공개되고 논란이 커지자 대한항공 측은 "'반성문'이라는 제목 그대로 본인부터 반성한다는 취지로 이메일을 보낸 것"이라며 "직원들이 책임을 같이 져야 한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땅콩회항'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건으로 해당 항공기에서 내리게 된 사무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현아 동생 조현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아 동생 조현민, 정말 충격이다", "조현아 동생 조현민, 그만합시다 이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