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국토부 조사관 <사진: YTN 뉴스 캡처>
'땅콩 회항 국토부 조사관'
국토교통부가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사관 한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23일 국토교통부 특별 감사반은 대한항공 출신인 김 모 조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수사 의뢰를 신청했다.
국토교통부 자체 감사결과 김 조사관은 이번 '땅콩 회항' 사건의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객실 담당 여 모(57) 상무와 수십 차례 문자와 통화를 주고받은 것이 드러났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땅콩 회항' 사건 조사관 6명 가운데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대한항공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공정성에 의심을 받았다.
서울서부지검 형사 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24일 항공보아넙상 항공기항로 변경죄, 항공기 안전 운항 저해 폭행죄, 강요죄,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땅콩회항'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건으로 해당 항공기에서 내리게 된 사무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땅콩 회항 국토부 조사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땅콩 회항 국토부 조사관, 정말 가지가지 하시네요", "땅콩 회항 국토부 조사관, 믿을 사람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