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사진: 유럽우주국>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가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류 최초로 착륙에 성공한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표면에서 공룡 알 화석 모양의 구조물이 최근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67p 혜성에 접근해 궤도 비행 중인 로제타 우주선과 착륙선이 보내 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혜성의 절벽과 깊은 웅덩이 지형에서 이 화석 모양의 구조물을 포착했다.
연구진은 지름 1~3m인 공룡 알 모양의 덩어리들이 45억년 전 서로 결합해 지금의 혜성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정 중이다.
로제타 우주선의 수석 연구원인 홀거 지에르크는 "공룡 알 모양의 구조는 혜성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 물체인 '코메테시멀(cometesimals)'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 천체물리학자인 칼리 리세는 "로제타가 보내온 혜성 표면 모습이 예상과 달라 깜짝 놀랐다"며 "이 혜성의 모든 곳에서 작은 알갱이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대리석 모양들이 관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혀 볼 수 없었고 예상보다 10배~100배 더 큰 공룡 알 모양의 구조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