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 폰의 사양세가 뚜렷한 가운데 대만에서는 비교적 선전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 하락폭이 큰 걱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경제전문 포커스타이완은 대만 국가재정 지원연구소 조사결과를 토대로 삼성전자 스마트 폰이 애플이나 자국의 HTC를 누르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보도했다.
대만 국가재정 연구소의 2014년 하반기 모바일 기기 보유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만의 12세 이상 인구 65.4%에 해당하는 1355만 명이 스마트 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조사에서는 58.7%로 확인돼 하반기에만 6.7%나 높아졌다.
한편 제조사별 보유현황을 보면 삼성전자 제품은 24.2%가 보유 전체 제조사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대만 상표인 HTC는 22.1%로 근소하게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애플은 17.3%를 차지했다.
이러한 수치는 상반기와 비교해 보면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다. 올 상반기 대만시장은 삼성전자가 26.4%, HTC가 23.8%, 애플은 19.0%로 빅3 모두 하반기에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감소한 수치를 보면 삼성전자가 2.2%, HTC와 애플은 각각 1.7%로 삼성전자의 하락폭이 다른 2개사에 비해 컸으며 이는 세계시장과 보조를 같이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일본의 소니가 Z3를 앞세워 점유율을 상반기 10.8%에서 하반기에는 14.4%로 크게 높였으며 중국의 샤오미도 점유율을 0.5% 포인트 상승시키며 5.3%를 차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