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딧닷컴
삼성전자가 다양한 디자인과 형태를 가진 갤럭시S6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 중인 사실이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되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다양한 형태의 갤럭시S6 케이스와 전면 패널이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소셜 뉴스 웹 사이트인 레딧닷컴(Reddit.com)의 안드로이드 포럼에는 지난 31일 “삼성전자가 1월 L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글이 게시되었다가 곧바로 삭제됐다.
글을 게시한 사람은 레딧에 의해 삼성전자의 직원으로 확인되었으며 롤리 팝 업그레이드 계획과 함께 곧 공개될 갤럭시S6의 사양에 대해서도 몇 가지 상세한 내용을 남겼다.
그(SamsungRep2015)는 “갤럭시S6의 프로젝트 코드명은 이미 알려진 프로젝트 제로(0)가 확실하다”면서 “갤럭시S6 엣지에 서로 다른 2가지 이상의 변형모델 있다”고 확인했다.
그 중의 하나는 한쪽 가장자리(엣지)에만 윰(삼성전자의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상표명)을 장착한 반면 다른 하나는 양면 가장자리에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가 그것이다.
다만 ”그러나 이전 갤럭시S5 발표 몇 주 전에야 5.2인치 버전 실물을 볼 수 있었다“며 ”삼성전자의 프로토타입은 너무 급하고 많은 변화를 겪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공개되는 시점까지는 확정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성능과 관련, 벤치마크에서는 상당히 높기는 하지만 성능의 종결자라고 할 수는 없으며 전반적으로 기기의 응답성이 대폭적으로 향상되고 메모리 소비를 현저히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SamsungRep2015는 “일부 빌드에서의 부팅은 메모리를 거의 소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 삼성전자는 사양보다는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레딧 사용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갤럭시 알파의 디자인 폼팩터를 계승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있지만 재설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확인한 바로는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공개 시기와 관련해서도 “지금부터 4월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밝혀 공개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그동안 철저히 비밀을 유지해 왔던 사양이나 디자인, 그리고 케이스까지 최근 들어 급속히 유출되고 결국 삼성전자 직원까지 나서서 자료를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더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