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의 맛과 영양을 신선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은 물론 간편하게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캡슐형 제품들이 인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음료업계가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캡슐’형 제품들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 제품은 신선한 제품 본연의 맛은 물론 간편한 조작과 편리한 보관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캡슐형 제품들은 커피, 탄산음료, 전통 차, 담배까지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캡슐형 제품, 커피부터 탄삼음료, 전통차, 홍삼제품, 담배까지 전방위 확산
독일 프리미엄 캡슐커피 ‘치보 카피시모’는 최근 리미티드 캡슐커피 ‘렌카 오렐라나’를 출시했다.
‘렌카 오렐라나’는 아로마틱하고 부드럽게 로스팅 된 원두로 균형잡인 맛을 느낄 수 있고,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착한 커피로 커피 애호가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치보 카피시모는 베이직 8종, 프리미엄 4종, 한정판 라인인 그랑 클라세 1종 등 총 13가지 캡슐커피를 선보이고 있어 개인 취향에 맞는 커피를 골라 마실 수 있다.
또한, 치보 카피시모 캡슐커피 머신 ‘클래식’&’피코’와 함께 사용하면 에스프레소, 카페 크레마, 필터에 맞는 3단계 추출 압력으로 최상의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편의점 CU에서 선보인 '핫델라페 커피'는 캡슐형 동절기 원컵 음료 상품으로 뜨거운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야외에서 즐길 수 있다. 캡슐이 컵 뚜껑에 패킹돼 있어 편리함은 물론 커피 본연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소다스트림에서 새롭게 선보인 ‘소다캡’은 농축시럽을 1개의 캡슐에 담아낸 제품. 한 번의 터치로 다양한 탄산음료를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어 인기다.
사용방법은 제조된 탄산수 1L 전용병 위에 소다캡을 올리고 ‘딸깍’ 소리가 나도록 손으로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 때 자연 발생하는 탄산 압력이 시럽을 병 내부에 빠르고 균일하게 퍼지게 도와줘 누구나 간편하게 여러 가지 탄산음료를 만들 수 있다.
천연 프리시럽인 프레시 레모네이드, 크랜베리 라즈베리, 애플피치, 패션망고 등 4가지 맛 시럽이 각 2캡씩, 총 8캡 구성 패키지로 구성됐다.
한경희 생활과학은 탄산수제조기 전문기업 SDS사와 청량음료를 집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캡슐형 탄산음료와 기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술계약을 체결했다.
단계별 탄산음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작업으로 실린더타입 탄산수제조기 ′한경희 스파클러 톡톡′과 세계 최초로 멀티 총알(bullet)타입 탄산수제조기 및 휴대용 탄산수제조기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병으로 된 액상차는 장기간 사용시 변질의 우려가 크고 병 입구가 끈적해져 사용의 불편함이 많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티젠 ‘생강유자차’는 1회 제공량을 캡슐형태로 개별 포장해 위생적이고 깔끔한 사용이 가능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감기예방에 좋은 생강과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를 조합한 건강차다. 음료는 물론, 빵과 쿠키에 곁들이거나, 샐러드 드레싱 대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일화(대표 이성균)는 전세계 40여개 국에 홍삼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양약과 같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홍삼의 효능을 느낄 수 있도록 홍삼 분말을 캡슐에 담은 ‘홍삼분말캡슐’을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캡슐의 인기는 담배 제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캡슐담배란 담배 필터 속에 향캡슐을 넣어 소비자가 이를 터트리면 두 가지 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KT&G는 국내 최초로 3중 특수 필터 안에 캡슐을 넣어 담배개비를 흔들면 소리가 나는 ‘보헴 쉐이크'와 '에쎄 체인지' 등 약 9종의 캡슐형 담배를 선보여 애연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소다스트림 공식수입원 밀텍산업 황의경 대표는 “캡슐 형태의 제품들은 간편한 조작법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보관이 용이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선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성을 더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제품들의 출시 경쟁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