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블랙베리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부인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의 금융 전문 파이낸셜 포스트는 “삼성전자는 여전히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회사 전체 또는 대부분의 지분을 취득하기 위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파이낸셜 포스트가 입수한 문서에 의해 공개되었다. 지난해 4분기 캐나다의 투자은행 애버코어 파트너스는 삼성전자의 의뢰에 따라 ‘블랙베리를 인수해야 하는 이유’라는 문서를 작성했다.
문서에는 잠정적인 거래조건이 담겨져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가까운 소식통은 “여전히 조건에 대한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거래는 열려 있으며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에버 코어가 작성한 문서에 따르면 블랙베리의 최대주주인 프렘 와스타가 가진 지분을 포함하기 원하고 있다. 페어 팩스 금융의 최고경영자인 와스타는 2013년 47억 달러가 들어간 블랙베리 인수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거래조건에 따라 페어팩스는 1주당 9달러를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거래가 진행되는 동안 최고경영자가 토르스텐 하인즈에서 존첸으로 교체되었다.
애체는 공개된 서류에 의하면 삼성전자가 제시한 블랙베리의 주당 가격은 13.35달러에서 15.49달러로 협상과정이 유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거래가 끝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